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美 CPI 대기 속 관망 심리"
[뉴스클레임]
코스피와 코스닥이 12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1포인트 오른 2465.19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5.15포인트 오른 822.27에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오른 1340.0원에 출발했다.
뉴욕 증시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약화했다는 소식에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7포인트(0.19%) 오른 3만3804.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1포인트(0.43%) 상승한 4376.95, 나스닥지수는 96.83포인트(0.71%) 오른 1만3659.68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국지적인 중동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장 초반 시장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발표된 9월 FOMC 의사록 이후 달러 상승 폭이 축소되자 시장은 상승 반전했다"고 밝혔다.
또 "다만 국채시장에서는 2년물이 오르고 10년물이 하락하며 최근 -30bp 수준까지 축소됐던 장단기금리차가 -40bp까지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코스피는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맏형'들의 실적 호조와 수급 개선, 달러/원 환율 하락 영향으로 지난 1월 9일 히우 가장 높은 1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지난 3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맏형들의 어닝 낙수효과가 나타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고려해야 할 2가지는 ▲이익은 개선됐지만 매출성장세는 더디다는 점 ▲외국인의 수급 유인이 선물과 (비)차익거래에 집중돼 있다는 점으로 이는 향후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상승에 따른 피로와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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