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정 지원 OECD 평균으로 확대"[등록금 인상 시도 반대]

2023-10-16     박명규 기자
16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 후문에서 열린 교대련 '등록금 인상 시도 반대' 기자회견'. 사진=교대련

[뉴스클레임]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이 등록금 인상이 아닌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대학가 릴레이 기자회견에 동참했다.

16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 후문에서 열린 교대련 '등록금 인상 시도 반대' 기자회견'. 사진=교대련
16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 후문에서 열린 교대련 '등록금 인상 시도 반대' 기자회견'. 사진=교대련

교대련은 16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인상 시도를 반대한다. 정부는 등록금 인상 시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립대학 재정은 이미 한계다. 위탁 운영으로 부실한 학식 운영, 캠퍼스 간 셔틀버스 운영 축소 등 대학 재정난으로 학생들은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 후문에서 열린 교대련 '등록금 인상 시도 반대' 기자회견'. 사진=교대련
16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 후문에서 열린 교대련 '등록금 인상 시도 반대' 기자회견'. 사진=교대련

또 "교육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교육 실습에 대해서도 학교에 돈이 없어 실습 지원금이 축소돼 통근 버스를 이용해야하는 실습 학교 5개 중 1개가 지정 취소된 경우도 있다. 학교에 무언가 요구하면 돌아오는 답변은 ‘그것을 하려면 등록금을 인상해야한다'는 식의 답변이다"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 후문에서 열린 교대련 '등록금 인상 시도 반대' 기자회견'. 사진=교대련
16일 오후 서울교육대학교 후문에서 열린 교대련 '등록금 인상 시도 반대' 기자회견'. 사진=교대련

교대련은 "국립대학 등록금이 사립대학에 비해 낮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립대학 등록금 세계 6위 국가이다. 그런데도 늘 재정난에 시달리는 이유는 정부가 그 책임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대학 재정의 어려움을 대학과 학생에게 지우는 것이 아니라 대학 재정 지원을 OECD 평균 만큼이라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