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오줌 맥주' 위생 논란… 식약처 "국내 수입되지 않아"
中 칭다오 '소변 맥주' 영상 논란 식약처 "국내 수입용 아냐"
2023-10-23 손혜경 기자
[뉴스클레임]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위생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식품안전 당국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주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위생 논란이 제기된 공장은 중국 산둥성 핑두시에 있는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 제3공장입니다.
식약처는 "업소 소재지 등 정보를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파견된 식약관을 통해 확인했다"며 "해당 제조업소는 국내에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으며, 동 업소에서 제조·생산된 맥주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됏습니다.
영상 속에는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공안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