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확산에 국민의힘 "철저한 대비책 갖출 것"
[뉴스클레임]
충청과 경기지역 소 농장을 중심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신속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최현철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고 "서해안 발생지역 중심으로 산발적 추가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농가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와 충남 소재 축산농장 다섯 곳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로써 국내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 첫 발생 이후 사흘 만에 모두 10건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소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된 동물에서는 우유 생산량 급감, 유산·불임 등의 문제가 생긴다.
폐사율은 10% 이하이고, 사람에겐 전염되지 않는다. 다만 축산물 생산량을 떨어트린다는 점에서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최현철 상근부대변인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럼피스킨병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하고, 방제작업을 진행하는 등 소독을 강화하며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림피스킨병과 관련해 정부가 해당 지자체에 특별교부금을 즉시 교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한번 방역체계가 무너지면 일파만파 퍼져 온 국민이 고생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서 "럼피스킨병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