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일회성 비용 제외하면 무난 실적… 매수 유지"
[뉴스클레임]
미래에셋증권은 8일 KT의 목표주가 4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의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6조6974억원(전년 동기 대비 3.4%), 영업이익 3219억원(전년 동기 대비 -28.9%)이다. 5G 및 기가인터넷, IPTV 가입자 증가로 무선 및 유선매출이 각각 2.4%, 1.8% 증가했다. 수주사업의 매출화로 기업서비스 매출은 2.7% 증가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19억원으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4Q에 반영됐던 임금단체협상 결과가 올해는 3Q에 1400억원 가량 반영됐고, 추가로 콘텐츠 소싱 비용이 500억원 가량 발생했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3.1% YoY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선 사업부 성장은 견조했다. MVNO를 포함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1조6233억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958.7만명을 기록해 70%를 넘어섰다. 로밍 매출도 지속 확대 중이다. 유선 사업부 역시 인터넷 매출과 IPTV 매출이 각각 +3.2%, YoY와 +3.9% YoY의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 "지난 발표한 AI 전략에서 국내 최초로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곧 클라우드 매출과도 직견된다. 따라서 KT 클라우드의 높은 성장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수진 애널리스트는 "새 CEO 부임 이후 지난달 17일 이후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됐으나, 그 이외의 경영 전략이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주주환원 정책에는 기존 수준의 재원에서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이 진행될 수 있고, 2024년 1분기부터 분기 배당이 실시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고 했다.
이어 "올해 배당으로 현금 배당은 1960원을 유지하면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구체적인 경영 방향성과 함께 주가의 방향성도 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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