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인서울'·'모두 경쟁자'… 학생들 짓누르는 입시경쟁
사교육걱정 등 "교육부 2028 대입 시안 철폐 촉구"
[뉴스클레임]
10일 오후,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 학부모 부산 설명회'가 열리는 BNK부산은행본점 앞에서 '교육부 208 대입 시안 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전국·영남권 교육·시민단체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이 시행되면 지역 격차를 심화시키고 지역 붕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교육부 2028 대입 시안 철폐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입시 경쟁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묘사한 후 "안전한 배움을 위한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교육부의 일방적인 대입제도 확정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고교내신 5등급 상대평가', '수능 상대평가 현행 유지 및 통합형 과목 체제로 개편', '심화 수학 신설 검토'를 주요내용으로 한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은 이 시안의 확정 시 ▲고교학점제 무력화 ▲사교육 폭증 ▲경쟁교육 고통 심화 등이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교육부의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시안 학부모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모니터링해 본 결과 교육부가 2028 대입의 향방을 확정짓는 중요한 논의에 당사자 및 국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거나 귀 기울이고자 하는 절차나 의지가 있는지 심히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또 "2028 대입개편안은 5등급 상대평가로 내신의 변별력은 낮추는 대신 수능은 9등급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있는데 내신의 변별 구간을 축소하고 수능의 변별력을 강화하면수능에 특화된 훈련을 해줄 학원이 성행해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들은 "2028 대입 개편안은 지역소멸 현상을 가속화 할 것이다. 2028 대입제도를 전면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