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 커지는 서민가계 비명… 커피·설탕 등 28개 품목 가격 '매일 점검'
정부, 빵·우유 등 농식품 28개 물가 밀착 관리
2023-11-13 김성훈 기자
[뉴스클레임]
생활 물가가 줄줄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전부는 빵, 우유, 라면 등 물가 체감이 높은 28개 품목 가격을 매일 확인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장바구니 물가를 집중 관리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농축산물 14개 품목, 외식 메뉴 5개 픔목, 가공식품 9개 품목 등 총 28개 품목의 가격을 매일 확인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농축산물 14개 품목, 외식 메뉴 5개 품목 등 19개 품목의 가격을 매일 확인해 왔는데, 물가 오름세를 잡기 위해 가공식품 9개 품목까지 상시 가격 확인 대상에 포함됐다.
농축산물 14개 품목은 ▲배추 ▲무 ▲양파 ▲건고추 ▲깐마늘 ▲생강 ▲대파 ▲토마토 ▲사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쌀 등이 있다.
외식 메뉴 5개 품목은 ▲햄버거 ▲피자 ▲치킨 ▲냉면 ▲김밥 등이다.
이번에 상시 점검이 된 가공식품 9개 품목은 ▲빵 ▲우유 ▲스낵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이다.
특히 가공식품 9개 품목에 대해선 사무관급 전담자가 지정돼 관련 품목 생산 업체, 소비자단체와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빵과 밀가루 등 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서는 국제 가격 동향을 공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