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2024 대학 수능 "한파 없지만 비 내려요"… 오후 돌풍 동반 천둥·번개, 영어듣기 지장 있나

2023-11-16     강민기 기자
기상청 일기예보

[뉴스클레임]

오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입니다. 수능 한파는 없지만 비 소식이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조절을 해주는 게 좋겠습니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16일 오전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낮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차차 추워지겠습니다.

이날 오전 6~9시에 인천·경기서해안과 경기북서내륙, 충남북부서해안, 오전 09~12시에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오후 12~18시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권 5~30㎜ ▲강원도 내륙·산지 5~20㎜ ▲전라권과 제주도 10~30㎜ ▲경상권 5~30㎜입니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강원내륙·산지와 제주도산지,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는 오후 6~12시부터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내륙·산지와 제주도산지는 눈이 내리면서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일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만 천둥이 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각은 오후 3~6시께 늦은 오후가 될 가능성이 커 수능 영어 듣기 평가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차질이 생겼다고 감독관이 판단할 경우 들리지 않은 대목에 대해 현장에서 재방송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7~16도입니다. 

지역별 최저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춘천 1도 ▲강릉 6도 ▲대전 4도 ▲청주 5도 ▲광주 6도 ▲전주 6도 ▲대구 3도 ▲부산 8도 ▲제주 11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춘천 7도 ▲강릉 13도 ▲대전 10도 ▲청주 10도 ▲광주 11도 ▲전주 12도 ▲대구 11도 ▲부산 16도 ▲제주 17도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