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화성~서울 경진여객 노조, 22일 총파업

[뉴스클레임]

경기 수원·화성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대를 운행 중인 경진여객의 노조가 22일 총파업에 나선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운수지회(이하 노조)는 오는 22일 경진여객이 운행하는 14개 노선 177대 광역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수원역 앞에서 기자간담회, 오전 11시부터 수원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6％의 임금 인상과 함께 배차 시간표를 현실적으로 조정해달라고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모두 5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경진여객 파업의 가장 큰 책임은 경진여객운수 자본에게 있다. 노조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먼저 조정을 한 차례 더 하자고 제안했고,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도 전에 한 달간의 준법운행 투쟁을 진행하며 사측에게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를 무시하고 있다. 심지어 부분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회사의 손실을 손해배상청구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측의 무시와 탄압에 결국 22일 총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임금인상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이윤을 위해 노동자와 시민을 위험하게 만드는 버스가 아닌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