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자 이색 겨울 간식 뜬다

2023-11-22     손혜경 기자
SPC(회장 허영인) 배스킨라빈스 제공

[뉴스클레임]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식품업계도 잇따라 겨울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호빵 등 겨울 제철 간식은 물론 다양한 겨울 음료 라인업을 속속 출시하며 겨울 맞이에 동참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단팥죽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SPC(회장 허영인) 배스킨라빈스는 수도권 지역의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눈 소식이 있었던 지난 17일 전후 3일간 평균 판매량이 약 30% 증가하는 등 배스킨라빈스 스타일의 단팥죽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배스킨라빈스가 배라 스타일로 재해석한 '도라에몽의 하얀 모찌 단팥죽'은 배스킨라빈스에서 최초로 선보인 죽 제품이다. 국산 팥으로 만든 따듯하고 달콤한 단팥죽 위에 도라에몽의 동그랗고 하얀 주먹을 닮은 소금우유 아이스 모찌를 올려 완성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단팥죽 외에도 붕어빵, 고구마 등을 재해석한 다양한 이달의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GRS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겨울을 맞아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시즌음료 2종을 출시했다.

내달 31일까지 엔제리너스 매장에서 구매 가능한 겨울 신제품은 겨울 제철 원료인 밤과 구수한 누룽지 시럽을 더한 ‘할米밤라떼’와 얼음과 튀밥을 함께 갈아 든든함을 채우고 누룽지 시럽과 고소한 카라멜 튀밥을 가득 토핑한 ‘할米쉐이크’다.

특히 엔제리너스는 이색적인 제품을 통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최근 남녀노소 열풍하는 추억의 ‘할매니얼’ 트렌드와 간편한 식음료로 빠르게 식사를 선호하는 ‘스내킹(Snaking)’ 트렌드를 접목해 신제품을 기획했다.

롯데웰푸드는 기린의 50년 노하우를 담은 발효빵 맞춤형 특허 유산균 발효공법이 적용된 ‘기린 호빵’ 4종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 ‘기린 호빵’은 팥, 옥수수, 야채, 피자 등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네 가지의 소재를 적극 활용해 총 4가지 종류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기린 단팥호빵’과 ‘기린 옥수수호빵’은 호빵 속에 들어간 팥앙금 함량을 기존보다 약 2%P 높여 제품 본연의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남양유업은 겨울 시즌 인기 간식인 호박고구마 특유의 부드럽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테이크핏 맥스 호박고구마맛’을 출시했다. 

기존 테이크핏 맥스와 동일하게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한 완전단백질을 21g 고함량으로 담은 게 특징이다. 여기에 동식물성 균형 단백질과 근육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 BCAA 4300mg을 맞춤 설계해 차별화된 성분의 강점을 더했다.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제품도 쏟아지고 있다.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겨울 시즌 한정 음료 ‘화이트 뱅쇼’, ‘아이스 화이트 뱅쇼’ 2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던킨은 연말을 맞아 계절감이 물씬 묻어나는 ‘화이트 뱅쇼’를 더욱 풍부하고 싱그럽게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화이트 뱅쇼’, ‘아이스 화이트 뱅쇼’ 2종은 모스카토 농축액과 상큼한 과일을 조화롭게 블렌딩해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논알코올 음료로 출시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동서식품은 눈꽃 모양의 겨울 한정판 '리츠 크래커 스노우'를 출시했다. 

리츠 크래커 스노우는 기존 동그란 형태의 오리지널 크래커를 겨울을 상징하는 눈꽃 모양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한정판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와 제품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모디슈머’를 겨냥한 제품으로 패키지 역시 눈이 내리는 듯한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며 겨울 분위기를 더해주는 신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각양각색의 맛과 비주얼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선보이는 만큼, 이를 즐기며 행복하고 아늑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