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출발… 외국인 수급 주목

2023-11-29     박규리 기자
사진=미래에셋증권

[뉴스클레임]

29일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 내린 2518.80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1.46포인트 오른 817.90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7원 내린 1288.0원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3만5416.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4553.6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뛴 1만4281.76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미 증시는 매파 연준 인사의 완화 발언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11월 랠리에 대한 (기술적)부담과 주 후반 PCE 인플레이션, ISM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관망심리가 커지며 상승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또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0년물보다 더 큰 낙폭을 보이며 장단기금리차가 축소하는 강세스티프닝이 나타났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8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고, 실질금리 하락에 힘입어 국제금 가격은 온스당 204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최고까지 1.4% 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와 기관의 매수 차익거래에 힘입어 5거래일째 등락을 거듭했던 2500선을 돌파했다. 향후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선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까지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이 급락하고 달러인덱스는 지난 8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는 우호적 수급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