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장 요구합니다"[교육·시민단체 교육당국 면담 요청]
2023-12-07 박명규 기자
[뉴스클레임]
2028 대입 시안과 관련해 교육 당국과의 면담을 촉구하는 125개 교육·시민단체가 '2028학년도 대입 개편 시안'에서 반드시 수정해야 할 3대 공통 입장을 피력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교육희망네트워크 등 125개 단체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8 대입 개편안에 반영돼야 할 3대 필수 사항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한민국 교육은 시급히 대입 상대평가와 결별을 선언해야 한다. 국민 과반 이상, 학부모 열에 여섯, 교사 열에 여덟이 고교학점제가 무력화된다고 하는 대입 개편 시안을 고교학점제를 정착시키겠다는 정부가 발표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해 바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부합하고, 입시 경쟁 및 사교육 고통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을 펼칠 수 있는 대입 개편안을 확정해야 한다. 정부의 교육 정책을 발표해야 할 책임 단위에 있는 교육부 장관, 국가교육위원장, 대통령실 사회수석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쟁교육 고통을 유발하고 고교학점제를 무력화하는 고교 내신 5등급 상대평가를 철회하고 5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 경쟁교육 고통을 유발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 운영을 파국으로 이끄는 수능 상대평가 및 현행 점수 체계 유지도 철회하고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