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설 선물 키워드는 '이색·가성비'
[뉴스클레임]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이해 백화점·편의점업계 등에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할인 행사나 혜택, 기획 상품 등을 내놓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설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전점에서 롯데백화점 소믈리에들이 추천하는 와인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와인 시장 확대와 와인을 즐기는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1:1 와인 큐레이션’, ‘소믈리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4인의 와인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제4회 올해의 한국 소믈리에’ 우승자이자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를 비롯해, 최준선, 한희수, 김민재 소믈리에까지 영입했다.
경민석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은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와인이라 할 수 있는 ‘아비뇨네지 50&50’다. 최준선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은 세계 최초의 스위트 와인인 ‘로얄 토카이 에센시아’로, 5병 한정으로 준비했다.
한희수 소믈리에의 추천은 성공 신화를 담은 이탈리아 와인 ‘비비그라츠 테스타마타 로쏘', 김민재 소믈리에위 추천은 ‘이스까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2월 9일까지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4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갤러리아는 이번 설 선물세트를 통해 와인 자회사 비노갤러리아 와인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갤러리아 프리미엄 PB ‘고메이 494’의 신규 선물세트와 중저가 가성비 선물세트도 한층 강화했다.
갤러리아 프리미엄 PB 브랜드 고메이 494에서는 신규 세트 3종을 판매한다. 12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우수한 상품을 직접 발굴해 기획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고메이 494 프리미엄 PB세트’가 있다.
20만~30만원 이하의 농·수·축산 선물세트도 전년 대비 확대 구성했다. 한우, 자연송이, 굴비 등 총 73세트를 판매한다.
수산물 세트 대표 상품으로 ▲영광굴비세트 ▲자연산전복세트 ▲옥돔갈치세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농산물 세트로는 ▲자연송이버섯세트 ▲수삼혼합세트 등 합리적인 가격에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선물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설을 맞아 상생, 웰니스, 가성비를 키워드로 3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변화하는 명절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선보여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식품 명인들의 손길을 담은 프리미엄 선물 전문 브랜드인 ‘제일명인’의 라인업을 확장했다. 새로 선보이는 ‘제일명인’ 제품은 ▲유근주 육가공 마이스터의 '제일명인 정통육포' ▲명가 풍국면 콜라보의 '제일명인 오색소면'이다. 명절 시즌에만 판매되는 한정판 제품이다.
웰빙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선물 세트도 새롭게 준비했다. 맛있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고단백 저칼로리의 '스팸 닭가슴살', 식물성 재료로 만든 '플랜테이블 캔햄' 세트도 각각 마련했다.
공식몰 CJ더마켓에서는 오는 22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특가할인을 진행해 최대 53%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단독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청룡의 해를 맞아 스테디셀러 ‘스팸 클래식’과 나트륨 25% 낮춘 ‘스팸 마일드’로 구성된 '스팸 청룡 에디션' 1만 세트를 한정 출시했다.
편의점업계에서도 설날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GS25는 설 선물세트로 축산, 수산, 과일, 견과, 주류, 통조림, 가전제품, 위생용품 등 약 800개를 준비했다.
GS25는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과 올해 갑진년 관련 상품의 특수를 고려해 골드&주얼리 전문업체인 한국금시장그룹과 협업해 행운, 장수를 상징하는 용(龍)과 십장생이 그려진 골드바 및 코인을 선보인다. 이번 설을 위해 준비한 황금 물량은 약 2000돈 수준이다. 주문량이 폭증해 준비 물량을 넘어설 경우 추가 생산을 통해 설 이후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높아진 물가를 반영해 설 선물세트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 구성을 늘리고 파격적인 행사도 적용했다. 김, 식용유, 위생용품 등 9900원의 저렴한 세트상품을 시작으로 3만원 이하 상품을 100개 이상 준비했으며, 선물세트의 약 70%를 10만원 이하로 구성했다. 행사 또한 30여개의 1+1 상품부터 절반에 가까운 상품들이 +1 행사와 혜택가가 적용된다.
세븐일레븐은 안전한 귀성길 준비를 위해 차량 서비스 전문 플랫폼 ‘타이어픽’과 손잡고 10종의 타이어 상품을 판매한다.
타이어 상품을 새롭게 판매하는 만큼 다양한 혜택들도 준비했다. 장착소에서 타이어 장착, 휠밸런스, 폐타이어 처리 등 5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체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4본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명까지 7~10만원 상당의 엔진오일 교체 서비스 또는 휠얼라이먼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청룡의 푸른 기운을 담은 용 골드바 2종과 순금열쇠를 판매한다. 구찌와 입생로랑 백, 지갑, 벨트 등 명품 컬렉션도 준비했다. 고물가 상황 속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도 주목해 프랑스 고급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의 어메니티 세트 5종도 마련했다.
이마트24는 8000원대부터 6만원대로 선물세트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선정해 할인 판매하는 ‘베스트상품 기획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마트24가 할인 판매하는 베스트 상품은 ▲미국산 LA갈비구이세트 ▲안동사과 등 신선식품,조미김/식용유/통조림세트, 생활용품세트 등 12종으로, 매년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상품이다.
프리미엄 주류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유명 브랜드 인기 위스키부터 전통주선물세트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 청룡의 해를 맞아 푸른 용으로 디자인한 패키지로 새로움을 더한 ‘조니워커 블루용띠에디션’, ‘화요53도청룡에디션’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엔데믹이라는 사회적 기조에 맞춰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설 명절을 맞아 소중한 마음을 전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