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조4909억원

2024-02-02     손혜경 기자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제공

[뉴스클레임]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 주요 연결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원과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4.8%에 이릅니다. 

한미약품은 MSD에 기술수출한 MASH(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구 N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작년 호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한미약품은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지난해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한해 3977억원의 매출과 978억원의 영업이익, 7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한미약품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아스피린과 PPI 제제를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라스피린)를 처방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자체 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R&D 기조를 이어나가며 30여개에 이르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주기 대사/비만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비롯해 표적/항암신약,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등 분야에서 속도감 있는 R&D를 추진 중입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1조 2479억원의 매출과 1251억원의 영업이익, 11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계열사인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도 한미약품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