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막대한 연봉 들여 외국 감독만 데려오나" 축구협회 비판

2024-02-07     김성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장실

[뉴스클레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패한 것과 관련해 감독 책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에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들이 즐비한데도,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 오려고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 충격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많은 축구팬들은 클리스만 감독의 무전술과 대한국구협회의 무능함에 분노했다. 특히 28억원으로 추정되는 높은 연봉을 주고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질타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홍 시장은 이를 저격하듯 "출중한 선수 출신이더라도 감독 능력은 또 다른 영역이다"라며 "그 사람 감독시절 전적은 별로던데, 한국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게 어떻겠냐. 경남FC, 대구FC 운영해보니 감독 능력은 따로 있던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