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끝' 영탁, 새로운 봄의 시작

2024-02-20     강민기 기자
가수 영탁. 사진=영탁 SNS

[뉴스클레임]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와의 분쟁에서 연이어 승소한 트로트 가수 영탁이 새 소속사를 찾았습니다. 가수로, 또 배우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사랑받은 영탁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 등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어비스컴퍼니는 영탁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빛나는 가수 영탁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비스컴퍼니는 박원·어반자카파·선미·뱀뱀·박산다라·멜로망스·적재 등이 속해 있습니다. 소속 중 트로트 가수는 영탁이 유일합니다.

새 소속사와 함꼐 길을 걷게 된 영탁은 이 소식을 팬들에게 직접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17일과 1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3 단독콘서트 ‘탁쇼2:TAK'S WORLD’를 통해 "지난해 3월에 독립하게 됐다. '탁스튜디오'라는 팀을 꾸려 1년여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팬분들과 함께 했기에 한 마음으로 즐겁게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집 활동이 끝날 무렵 문제점들이 보였다. 어떻게 하면 이 길을 더 즐겁고 안전하게 달려갈 수 있을까, 원하시는 것들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앞으로 부족함을 채워줄 좋은 파트너와 걸어가 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탁은 "탁스튜디오는 영원할 것이다. 아티스트 영탁이 좋은 사람들과 좋은 회사를 만났다. 인간적으로, 업무적으로 정말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결과, 내 결정은 힘을 합쳐서 함께 하는 게 맞다였다. 앞으로 열심히 달릴테니 걱정마시고 올해도 즐겁게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7년간 함께한 소속사와 결별한 후 홀로서기를 선언했었던 영탁. 이후 다시 소속사와 계약을 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근 영탁은 오랜 시간 괴롭혔던 막걸리 상표권 분쟁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 

서울고법 민사5부는 지난 8일 영탁이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제기한 상품표지 사용금지 등 청구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예천양조가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만드는 것과 포장, 광고에 '영탁'을 표시하지 말고 이미 만든 제품에 대해서도 1심 명령을 유지했습니다.

억울함을 푼 영탁은 전국 투어 앵콜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 행복한 시간도 보냈습니다.

특히 전국을 돈 뒤 다시 서울에서 개최한 앵콜 콘서트인 만큼 특별한 셋리스트를 추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향한 진심을 명품 무대로 입증했습니다.

이렇듯 탄탄대로 길을 걷고 있는 영탁. 새 둥지에서 새 출발을 알린 영탁이 어떤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앞으로의 활동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