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 대통령실로 오체투지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3일간 용산 대통령집무실까지 오체투지 내달 1일 원주서 대규모 집회 예고
[뉴스클레임]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와 시민사회단체가 3일간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한다.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사 정규직 전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행진 시작을 알렸다.
이번 오체투지 행진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마무리된다.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현재 건강보험고객센터는 건강보험공단의 위탁을 받아 건강보험 상담업무를 수행하는 다수의 민간 인력 파견업체들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 상담업무는 국민 개인의 민감정보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이 직접 수행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의 3차례 파업 등을 거치며 민간위탁 사무협의회를 통해 '공단의 소소기관 설립과 고용전환' 내용의 사회적 합의를 도출했다. 하지만 공단은 이제와서 전체인원의 41.3%에 해당하는 경쟁채용 등 해고-구조조정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오체투지 행진은 2021년 사회적 합의의 취지에 부합하는 올바른 해결 방안 도출을 위해 정부와 국회, 공단의 역할과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환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건강보험 상담업무의 공공성 강화와 노동권 보장을 위해 조속한 소속기관 설립과 상담노동자 전원 전환채용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오체투지 행진 이후 3.1. 원주에서 대규모 집회 등 집중투쟁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