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 또다시 경고성 체포 시작"… 전장연 활동가 현행범 체포
이형숙 대표, 지하철 선전전 중 경찰 폭햄 혐의 연행
2024-03-11 김동길 기자
[뉴스클레임]
지하철에서 시위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활동가가 또 경찰에 붙잡혔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전장연에 따르면 11일 오전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는 공무집행방해, 폭행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 대표는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위하던 중 서울교통공사 측의 요구로 퇴거당하다가 경찰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해 전장연 활동가는 '564일차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며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400명을 해고한 것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교통공사, 경찰의 퇴고 요청에 혜화역 2번 출구 엘리베이터 앞 승장으로 이동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대합실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경찰을 때렸다고 하는데 억울하다"며 "경찰이 또다시 경고성 체포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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