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출석 이재명 "국가 운명 달린 선거에 집중 못해 억울"

2024-04-02     김옥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뉴스클레임]

4·10 총선을 8일 앞두고 다시 법원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억울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 독재 정권의 정치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했던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 3일간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저의 심정을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만큼 그 이상의 역할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이 대표는 총선 하루 전날인 9일에도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에도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도 이 대표는 "이것 자체가 아마 검찰 독재 국가의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