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경제 심상치 않아… 정부·여당, 추경 편성에 협력해야"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민생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18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심상치 않다. 고물가 장기화로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 부담과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기업의 대외 채무는 2023년 말 기준 역대 최대인 225조에 달하고 있다. 지금이 바로 정부가 가장 필요한 때"라며 "정작 국민과 기업이 가장 필요할 때 윤석열 정부는 보이지 않는다. 때를 놓치면 코로나 이후 반복되는 위기 상황에서 한계에 달한 민생이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이번 4월 총선의 민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과 저금리 대환대출 확대,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 지원 등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즉각 실행하고, 기업의 대외 채무의 안정적 관리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서 시급하게 여야는 추경 예산 편성에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도 긴축이라는 비현실적인 목표에 집중하면서 재정도 악화되고 경제도 더 나빠지는 악순환의 굴레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통해서 경제도 살리고, 도리어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면 정부가 그렇게 강조하고 있는 재정 건전성도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측면에서 정부 경제와 재정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 낡은 낙수효과에만 매달리지 말고, 보다 경제 정책에 적극성을 갖고 임해야 될 때"라며 "정부는 국회와 함께 지혜를 모아서 추경 편성에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으면 좋겠다. 윤석열 정부와 경제 팀에게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