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원 공대위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 중단"

26일 서사원 폐지조례 통과 저지 기자회견 서사원 공대위 "폐지조례안 강행 처리한 시의회 보건복지위 규탄"

2024-04-26     김동길 기자
26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열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지조례 통과 저지 기자회견'. 사진=공공운수노조

[뉴스클레임]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 상정을 가결했다. 시의회 본회의가 열리는 26일 오후 사회서비스원 폐지 저지와 공공돌봄 확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서사원 공대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본회의 폐지조례 부결 및 폐기 촉구 입장을 발표했다.

서사원 공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과 왜곡으로 폐지조례안 강행처리한 시의회 보건복지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에 묻는다. 당신들의 '국민'들과 '시민'들은 누구인가"라며 "돌봄노동자 처우 후퇴를 강요하는 혁신안의 기만성을 모르쇠로 일관하며 노사 협의 과정에 대해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은 채 '답정너' 서사원 폐지안을 밀어 붙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시의원들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모든 시의원들을 향해선 "공공돌봄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본회의에서 반대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사원 공대위는 "조례폐지안 발의자, 찬성자뿐만 아니라 본 회의에서 조례 폐지조례안에 찬성하는 이들 모두 서울시 공공돌봄 훼손의 공범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의회는 서사원 폐지 조례 논의를 중단하고 폐지조례안을 폐기해야 한다. 더는 공공돌봄을 요구하는 서울시민과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묵살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을 지켜내기 위해 계속해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