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합시다] 용인 유프로네

2024-04-28     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뉴스클레임]

골프장 주변엔 맛집들이 많다. 새벽 골퍼들을 위한 아침 해장은 기본이고 도심보다 비싼 고깃집들도 즐비하다. 

용인 모현읍에서 레이크사이드로 가는 초입 ‘유프로네’는 함평천지한우를 쓰는 고깃집인데, 용인 4대 맛집으로 꼽힌다고 한다. 

분당서도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니 강남도 사정권이다. 

안창살 120g이 6만8000원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이번 점심은 불고기정식, 고기의 선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화려하다. 

제철 식재료로 정갈하게 나오는 밑반찬들은 지금껏 본 상차림 중 최고고, 특히 배추전은 고소함이 입에 녹는다. 

불고기를 굽기 전에 올려놓는 미나리와 녹두나물 비주얼도 인상적이다. 

고기는 직접 구워주시는데 짜지 않아 아주 부드럽게 넘어간다. 한우 외에도 홍어나 제철 수산물들을 직접 공수해서 선보이고 있다. 

유프로네는 KPGA 유재철 프로가 직접 운영하다 보니 골프 흔적들이 많다. 

2만8000원짜리 불고기정식만 먹었는데도 음식에 정성을 다한다는 태도가 깊이 느껴진다.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
사진=김대식 객원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