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임금격차 해소하라'[여성비정규직 임금차별타파]
2024-05-21 김동길 기자
[뉴스클레임]
'여성비정규직 임금차별 파타의 날'을 앞두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고 차별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지부, 대구여성노동자회는 21일 오전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생존 보장을 위해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에서 정해지고 있고,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이들의 고통은 더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가사, 돌봄노동자의 최저임금 차등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저임금 차등지급 주장으로 완성되는 정책의 결과는 뻔하다. 정부는 돌봄노동을 낮은 임금을 줘도 되는 일, 국가가 책임지지 않아도 일로 취급하면서 공정과 평등 대신 국가가 앞장선 차별을 기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가가 가야할 길은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이들의 삶을 평균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 이는 차별과 혐오의 확산이 아니라 정의와 평등의 실현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