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임영웅'… 지난해 얼마 벌었나?

2024-05-24     강민기 기자
가수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뉴스클레임]

'성인가요'란 편견 속에서 비주류 취급을 받던 '트로트'의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했고, 인기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으로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하며 K-트로트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미스터트롯' 진에 등극한 가수 임영웅이 있습니다. 발매하는 음원마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개최하는 공연마다 피켓팅과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트로트계를 이끌어가는 만큼 그가 받는 정산금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물고기뮤직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해 소속사로부터 총 223억원 가량 지급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의 1인 기획사로, 올해 처음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용역비(정산금) 약 192억원, 미지급 정산금 31억원, 물고기뮤지의 주식 50%를 소유한 임영웅 몫의 배당금 10억원 등입니다.

음원, 음반, 공연 수입은 약 248억원으로, 전년의 274억원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콘서트 횟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실제 임영웅은 지난 2022년 10회 콘서트를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7차례로 줄었습니다. 

미디어콘텐츠 수입은 약 50억원으로 전년도 8억5000만원에 비해 크게 상승했습니다.

광고 수입은 전년보다 57% 줄었으나 올해는 하나은행, 삼다수 광고 등이 추가되면서 다시 늘어날 전망입니다. 

임영웅의 인기 고공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임영웅은 멜론 '다이아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22일 기준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에서 누적 스트리밍 98억회를 넘어섰습니다. 

임영웅은 누적 스트리밍 100억 이상 달성 시 '다이아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오는 25일과 26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