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민주주의, 사법리스크 피해 보겠다는 꼼수"
[뉴스클레임]
국민의힘 성일종 사무총장이 당원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당원민주주의를 가장한 1인 독재 정당을 완성하고, 부정부패와 사법리스크를 피해 보겠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성 사무총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으에서 "민주당이 당원민주주의를 말하고 있는데, 듣기에 아주 그럴듯하다"며 "당원민주주의라는 겉포장으로 개딸을 전면에 삼아서 자신의 연임까지 관철해 대권후보가 되겠다는 의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술 더 떠 민주당 당선인들은 입법 갑질을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국가기관이 부정부패에 눈감고 범법자들을 수사하면 보복하겠다는 말을 탄핵이란 말로 포장해 국민들을 속이려 하고 있다. 입법부를 장악한 민주당이 삼권분립 정신과 헌법을 휴지조각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 무시와 국가기능 무력화 시도는 민주 정당이 아니라 개딸을 등에 업은 쿠데타 세력 같아 보인다. 이대로라면 22대 국회에서 협치는 요원해질 것이다. 입법독재의 고속도로 계획이 선명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박주민 의원이 우리 당 소속 의원들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에 찬성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 여당 의원과 소통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이는 소통이 아니라 장난 수준이다"이라고 꼬집었다.
성 사무총장은 "문제투성의 특검법을 일방적으로 주장할 뿐 그 어디에도 독소조항을 해소하고 여야 합의안을 도출하려는 의지는 담겨있지 않다"며 "독소조항을 포장해 친전의 형태를 띤 위장전술이 참 민주당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공수처 직원, 문재인 정부에서 뽑은 사람들이다. 순직 해병 특검법은 어떻게든 국정을 마비시키고 정치적 부담을 안기려는 정치공세에 지나질 않는다"며 "우리 당은 치졸한 간계에 흔들리지 않고 상식에 따라 당론으로 표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