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 물가폭등 못살겠다"[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 대회]

2024-06-12     김동길 기자
12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 대회 선포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뉴스클레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이 1만 학비노동자 총궐기를 선포했다.

학비노조는 12일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 대회 선포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투쟁하는 학비노동자의 시간이다. 6월 총궐기 승리로 당당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 대회 선포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12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 대회 선포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이들은 "지금의 물가폭등 상황은 저임금 구조 속에 있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더 큰 타격이 된다"며 "가장 심각한 것은 일할수록 커지는 임금격차다. 근속수당이 2년째 동결되는 사이 임금격차는 심화돼 오래 일하면 할수록 비정규직 노동자는 정규직 노동자의 반토막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12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 대회 선포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12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 대회 선포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또 "지난해 서울의 결원으로 인한 부실급식은 몇 년간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경고를 무시해온 교육관료들의 방치가 만들어낸 것이다. 기간제, 임시직으로 점철된 늘봄학교는 파행 운영과 혈세낭비로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 대회 선포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12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궐기 대회 선포 기자회견'. 사진=민주노총 제주본부

학비노조는 "오는 22일 학비노동자 총궐기로 임금체계 협의회와 임금교섭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실질임금 대폭인상, 근속수당 대폭인상을 쟁취할 것이다. 민생 파탄의 주범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의 포문을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