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의료개혁 쟁취'[공공병원 기능 회복·역량 강화 촉구]
2024-06-17 김동길 기자
[뉴스클레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공공병원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를 위한 올바른 의료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병원의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를 위한 올바른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감염병 전담병원 해제 만 2년이 돼가지만 공공병원은 회복되지 못한 채 무너지고 있다. 공공병원의 적자구조, 부족한 의료인력 등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달라진 게 없기 때무"이라며 "정부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추진한다지만, 공공병원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를 위한 내용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임금체불이 이미 시작된 공공병원에서는 의사는 구하기 어렵고, 환자를 진료하려면 의사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다른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의사 수급난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은 공공병원 자금난을 더욱 심화하는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고 토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는 지금 지역의료‧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말하는 의료개혁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지역에서 필수의료를 담당한 공공병원의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 실행력에 의해 판가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