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막무가내 기득권 지키기 중단'[노동기본권 보장 교섭 촉구]
2024-06-19 박명규 기자
[뉴스클레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노동기본권 보장 교섭'을 거부해온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을 규탄하며 “노동기본권 교섭에 참가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9일 오전 서울 이촌동 의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병원·의원 노동자들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섭에 참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중소병원·의원 노동자들의 열악한 임금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노동기본권교섭에 참여하는 것은 의협, 치협, 한의협, 병협이 사회적 공익기관으로서 해야 할 마땅한 책무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가 제기하고 있는 노동기본권 보장 10대 요구는 어디서 근무하든지 모든 보건의료노동자가 누려야 할 최소한의 기본 요구이다. 최고연봉을 누리는 의사들이 사용자로 있는 중소병원·의원이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무리하거나 과도한 요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조는 "의협은 의사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진료거부·집단휴진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의협, 치협, 한의협, 병협은 중소병원·의원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섭에 성실하게 참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