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김광동 쫓아내자"[과거사 공안기구 진화위 규탄]

2024-06-25     김성훈 기자
25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 앞에서 열린 '과거사 공안기구 진화위 규탄, 김광동 사퇴 촉구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연대회의 진상규명특별위원회가 25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16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진화위를 규탄하고, 뉴라이트 인사인 김광동의 사퇴를 촉구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 앞에서 열린 '과거사 공안기구 진화위 규탄, 김광동 사퇴 촉구 기자회견'

이들은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뉴라이트 집단에 의해 잠식 지배를 받으면서 진실을 은폐하고, 화해보다 시민단체와 피해자, 유가족을 와해하고 갈라치기 하고 있다"며 "또한 과거사 정리가 아니라 과거사를 악용해 새로운 공안기구가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 앞에서 열린 '과거사 공안기구 진화위 규탄, 김광동 사퇴 촉구 기자회견'

또 "지난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대해 현안 질의를 했다. 본격적인 진화위에 대한 질의가 시작되기 전 본인의 얼굴을 꽁꽁 가린 마스크와 안경 착용을 고집하는 황인수 조사1국장으로 인해 업무보고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 앞에서 열린 '과거사 공안기구 진화위 규탄, 김광동 사퇴 촉구 기자회견'

이들은 "황인수 국장을 임명한 사람은 진화위 위원장 김광동이다. 김광동 또한 지난 임기 2년 동안 민간인학살 희생자들을 지난 진화위에서 밝혀진 진실을 왜곡하며 ‘빨갱이’, ‘부역혐의’ 등으로 재낙인 찍었다"고 말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 앞에서 열린 '과거사 공안기구 진화위 규탄, 김광동 사퇴 촉구 기자회견'

이어 "지난달 28일 진실화해위 전체위원회에서는 노근리 사건에 대해 '불법 희생이 아니다. 부수적 피해'라고 발언했다"면서 "부수적 피해는 미국이 전 세계 전쟁에서 군에 의해 학살된 사건을 일컫는 전형적 가해자의 시각이다. 이런 말을 진화위 위원장 입에서 나왔다는 것은 참으로 암담한 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