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복귀하는데… 김호중, 뻔뻔한 컴백 가능할까

2024-06-28     강민기 기자
가수 김호중.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뉴스클레임]

결국 자업자득입니다.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7월 첫 재판을 받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도로교통법(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호중의 첫 공판기일이 내달 10일 오후 2시 30분로 지정했습니다.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생각엔터테인먼트(현재 사명 아트엠앤씨) 이광득 대표, 전모 본부장, 매니저 장모씨는 범인도피교사·증거인멸 등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습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정차된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사고 후 김호중을 대신해 매니저가 경찰서에 가서 자수했으나 경찰 조사 끝에 김호중이 운전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또한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파손 등 사건을 은폐한 정황이 나타자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후 음주운전 혐의 적용에 대해 이목이 입중됐습니다.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역추산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예인의 범죄 행위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과거와 비교해 더욱 엄중해졌습니다. 

연예인들이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도 "복귀는 절대 안 된다", "음악 또는 작품으로 보답한다는 말 그만해라" 등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냅니다. 

김호중의 논란을 두고도 대중들은 충분히 죄값을 치르고 더는 매체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대중의 엇갈린 평가를 뚫고 김호중이 먼훗날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