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 만평] 7월 1일자

2024-07-01     박명규 작가
클레임 만평 박명규 작가

[뉴스클레임]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고려제약이 의사 1000명을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100여명을 추가 입건했다. 앞으로 조사가 진행되면서 입건되는 의사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존에 입건한 제약사 8명, 의사 14명 등 22명에 이어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의사 100여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건된 의사를 상대로 출석 일자를 조율해 신속히 수사할 예정이다"라며 "지금까지 제약회사 지금까지 제약회사 관계자, 영업사원 등 7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앞으로 조사가 진행되면서 입건되는 의사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행동과 수사 확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의협 수사에 대해 "진술과 경찰이 확보한 자료 간 비교·분석하는 과정이다. 추가 조사 필요하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전 집행부에 대해 조사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총 32건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