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열정 지닌 리더십, 혁신적인 기업 문화 조성에 필수"

2024-07-04     박규리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세계 최고 권위의 경영학술단체인 국제경영학회(AIB)가 수여하는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미래에셋그룹 제공

[뉴스클레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세계 최고 권위의 경영학술단체인 국제경영학회(AIB)가 수여하는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받았습니다.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경영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힙니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경영학회 연례 콘퍼런스 'AIB 2004 서울' 기조연설에서 "전략적인 사고능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적응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정직하고 열정을 지닌 리더십 또한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데 필수"라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이 보유한 연수원 명칭인 '미래를 보는 눈'은 미래를 내다보고 혁신을 지속하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직원이 미래를 그리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 우리는 최고보다는 차별성을 갖춘 독보적인 존재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미구겡 웰스스팟을 설립하고 지난해 호주를 대표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인 스톡스팟을 인수해 글로벌 AI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더 낮은 수수료로 더 우수한 고객 수익성을 제공해 드리고자 하는 우리의 다음 주요 비즈니스 변혁의 출발점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술적 혁신은 우리 조직과 사회 전반에 기회와 도전으로 동시에 작용한다. 우리 조직이 계속 진화해 나가는 만큼 우리는 이러한 두 가지 측면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이슈는 부의 불평등 심화, 기후 위기로 보인다. 이 두 가지 중요한 이슈에 긍정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주어진 역할을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 

회사 경영의 원칙으로서 ESG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회사 설립 이래 우리는 의사 결정 과정과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초석으로 ESG 원칙을 통합하는 데 전념해 왔다. 미래에셋의 설립은 일자리와 부의 창출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잇는 첫 번째 실천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건전하고 견고한 ESG 원칙을 고수하는 기업들은 단기적인 이익을 우선시하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장기적 가치 창출에 집중한다. 이러한 기본 원칙을 준수하는 금융회사만이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리드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성공적인 기업가로 정의되기 위한 조건 중 전략적인 사고능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적응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급격한 기술 혁신의 시대를 맞아 정직성, 투명성, 늘 고객과 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