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변호에 국민 혈세 사용, 탄핵 대상"
2024-07-05 김옥해 기자
[뉴스클레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들을 탄핵소추하며, ‘표적탄핵’, ‘보복탄핵’에 나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전 대표의 변호인들이 국회의원이 돼, 그것도 법사위원이 돼 이재명 수사 검사를 취조하게 된 것"이라며 "22대 국회가 ‘탄핵국회’가 된 것도 문제이지만, 지난 총선 당시 이재명 대표가 본인 변호인들을 대거 공천한 이유가 밝혀진 셈"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박수용·엄희준·강백신·김영철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대납 의혹', '대장동 비리 의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등 이 전 대표 연루 의혹이 있거나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을 대상으로 수사 한 검사들이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은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우선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자기 변호인에게 공천을 준다는 것은 사실상 국민 혈세로 변호사비를 지급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대표 변호인에게 국민 혈세가 사용되는 것이야 말로 탄핵 대상"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