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처럼 일할 수 없다"[신성자동차 대표이사 성추행·폭행·세금포탈 고소]

2024-07-15     김성훈 기자
15일 오전 신성자동차 화정점 앞에서 열린 '벤츠 딜러사 신성자동차 대표이사 성추행·폭행·세금포탈 고소 기자회견'. 사진=금속노조

[뉴스클레임]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신성자동차지회(이하 신성자동차지회)가 대표이사의 강제 추행, 상급 직원들의 폭행과 세금포탈 의혹을 제기하며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오전 신성자동차 화정점 앞에서 열린 '벤츠 딜러사 신성자동차 대표이사 성추행·폭행·세금포탈 고소 기자회견'. 사진=금속노조

신성자동차지회는 15일 오전 신정자동차 화정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품 벤츠를 판다고 노예처럼 일할 수 없다. 강제 성추행 신성자동차 대표이사와 폭행 및 세금포탈 팀장 등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신성자동차 화정점 앞에서 열린 '벤츠 딜러사 신성자동차 대표이사 성추행·폭행·세금포탈 고소 기자회견'. 사진=금속노조

이들은 "고가의 벤츠를 취급하는 회사지만, 일터는 대표이사의 강제 성추행, 팀장의 폭행, 소득신고 떠넘기기 강요 등 갑질이 난무하고 있다. 강제 성추행 피해자들은 판매 영업직원들이고 가해자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피해자들을 업무상 관리 감독하는 자"라며 "대표이사는 업무상 지위를 이용해 위력으로 자기보호, 감독을 받는 직원들을 강제로 추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오전 신성자동차 화정점 앞에서 열린 '벤츠 딜러사 신성자동차 대표이사 성추행·폭행·세금포탈 고소 기자회견'. 사진=금속노조

이어 "지난 5월 24일 공문으로 통해 대표이사 강제성추행 신고 및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는 법무법인 조사를 이유로 대표이사 분리 조치 등을 하지 않고 있어, 더 확실한 조치를 위해 피해 당사자들이 용기를 내서 고소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신성자동차 화정점 앞에서 열린 '벤츠 딜러사 신성자동차 대표이사 성추행·폭행·세금포탈 고소 기자회견'. 사진=금속노조

신성자동차지회는 "관계 당국에 신속한 조사 및 처벌과 함께 최 대표이사를 즉각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 벤츠코리아 등은 신성자동차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폭행 및 세금탈루 팀장 등을 징계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