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 앞두고 "이진숙 자진 사퇴하라" 외침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이진숙 사퇴 촉구
2024-07-22 박명규 기자
[뉴스클레임]
"아무리 폭우가 쏟아져도 인면수심의 반인권 반역사 반시대의 집약체, 이진숙 임명을 저지해내기 위한 투쟁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MBC 장악을 위해 이진숙 임명을 강행한다면, 감당할 수 없는 국민적 분노와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명 직후 쏟아낸 망발을 시작으로 지난 보름 남짓 다시 소환되고 확인된 이진숙에 대한 기록과 언행은 그가 방통위 수장은커녕, 21세기 대한민국의 어떤 공직에서도 배척돼야 할 문제적 인물임을 거듭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진숙은 언론인의 길을 스스로 내던지고 권력에 야합해 승승장구하며 공영방송 MBC를 사회적 흉기로 전락시킨 것도 모자라 아예 거대재벌에 팔아넘기려 밀실 모의를 주도했다"면서 "이에 저항하는 구성원들을 탄압해 영원한 언론인 이용마를 죽음으로 내몰고도 지금까지 한 마디 사과와 참회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이진숙의 과거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바로 현재가 될 것”이라며 "이진숙 임명을 저지하겠다. 언론자유의 헌법 가치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생존권을 부정하는 막장 인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민적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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