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日아사히그룹, 원료 독점 업무협약 체결

2024-09-12     손혜경 기자
(왼쪽부터)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아사히그룹 식품 가와하라 히로시 대표. 롯데홈쇼핑 제공

[뉴스클레임]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일본 아사히그룹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 독점 공급 및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 아사히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일본 아사히그룹 식품 가와하라 히로시 대표, 하야시 카즈히로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아사히그룹 식품은 자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독점으로 제공하고, 롯데홈쇼핑은 수입한 원료를 판매 및 제품 개발에 활용하게 됩니다. 양사는 글로벌 기업 아사히그룹 식품의 기술력과 롯데홈쇼핑의 유통 노하우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홈쇼핑은 2028년까지 아사히그룹 식품이 자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6종류를 독점으로 수입해 B2B(기업간 거래) 판매로 사업 모델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독점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까지도 영역을 확장해 2028년 연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롯데홈쇼핑이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일환입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와 프리미엄 단백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디에디션 헬스’ 설립한 바 있습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해 6조2000억원으로 2019년에 비해 약 2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의 55세 이상 고령층 건기식 주문액은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 진출을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