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검찰 수사, VIP0 김건희 여사로 향해야"

2024-09-20     김옥해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5일 발달장애가 있는 32명의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장애아동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가 향해야 할 곳은 퇴임한 대통령이 아니라  VIP0 김건희 여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추석 명절에 임명장을 받은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취임사에서 '치우침 없이 수사하겠다', '범죄 수사는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결정돼야 한다'며 강변했다. 신임 검찰총장의 기름 발린 거짓말에 속을 국민은 더 이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궤변적 법리를 적용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이 치우침 없는 수사인가. 치우침 없이 수사한다면서 왜 주가조작 전주인 김건희 여사는 4년째 처분조차 받지 않고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는 숨소리도 못 내면서 전 정부와 야당 탄압에만 사정의 칼날을 휘두르는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바닥을 치다 못해 땅 아래까지 꺼졌다"면서 "공정한 법 집행으로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검찰이 스스로 대통령 부부의 호위부대를 자처하며 정치보복기관으로 전락해버렸다"고 비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린 윤석열 정권과 김 여사에 대해서는 입도 못 열면서, 전직 대통령을 향해 망나니 칼춤이나 추는 검찰에 법과 원칙을 들먹일 자격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정의를 위한다면 퇴임 대통령을 불쏘시듯 들쑤실 게 아니라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연루, 대통령 관저 공사 특혜, 공천 개입 의혹 등 파도파도 끝이 없는 ‘VIP0 김건희 여사’의 비리 의혹들부터 제대로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