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연주 "금투세, 유예 아닌 '폐지'돼야"

2024-09-26     김옥해 기자
국민의힘 김연주 대변인

[뉴스클레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한다면, 금투세는 ‘유예’가 아니라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김연주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금투세 토론회’를 진행해놓고도 이렇다 할 결론도 못 내고 시간만 질질 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설상가상으로 전날 민주당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한 달여 동안 의원총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사실상 10·16 재보궐선거 끝나고 금투세 당론을 확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결론을 지어놓고도 다음달 선거 이후에 당론을 확정하겠다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우롱’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당장이라도 결정할 것처럼 토론회를 열더니,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막말로 불난 민심에 기름만 붓고 끝내는 것인가"라며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