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고 있는데 '부적합'… 폴리프로필렌 기준치 초과
'총용출량 기준 부적합' 폴리우레탄 도마, 회수 조치
2024-09-26 손혜경 기자
[뉴스클레임]
요리를 할 때 꼭 필요한 필수품 중 하나가 '도마'입니다. 모든 요리 재료가 도마를 거쳐가는 만큼, 위생과 안전성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폴리우레탄 재질의 한 도마 제품들이 총용출량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총용출량'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도마 제품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총용출량이란 제품의 유해 성분인 폴리프로필렌 등이 액체에 녹아 나올 수 있는 양을 뜻합니다.
총용출량 부적합은 해당 제품에 음식물을 담았을 때, 용기의 원료 물질이 음식에 기준치 이상으로 묻어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용기구 제조업소인 '동진공업사(대구광역시 동구)'가 제조한 '키친플라워 쿠코 티피유 도마(소) 핑크'와 블루가 '총용출량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회수 제품의 유형은 식품용기구, 재질은 폴리우레탄입니다. 회수 등급은 3등급입니다.
회수기관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입니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영업자에게 반품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회수대상 업소로 반납해 위해식품등 회수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