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김희재, 나란히 드라마 OST 점령

2024-10-13     강민기 기자
(왼쪽부터)박서진, 김희재. 사진=각 소속사 제공

[뉴스클레임]

트로트 가수들의 OST 참여가 나날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발라드 장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OST에 트로트 가수들이 참여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수 김희재는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 OST 마지막 주자로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공개된 '우연히 마주친 그대'는 김희재의 부드럽고도 호소력 있는 미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입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함께 점차 고조되는 밴드 사운드가 극의 감정선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제2의 인생을 위해 감정적 파고를 겪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시니어들의 모습을 그려낸 듯한 담백한 가삿말이 짙은 여운을 남깁니다.

가수 박서진도 '개소리' OST에 참여, 특유의 음색으로 극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층 더 섬세해진 감성으로 극에 힘을 보탰습니다.

'새콤달콤'은 경쾌한 리듬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박서진 특유의 간드러지는 음색이 돋보이는 댄스 트롯곡입니다.

특히 극 중 신중년들의 서사를 담아내며 삶의 희로애락을 맛에 비유한 재치 있는 노랫말이 인상적입니다. 

트로트 스타들이 드라마 OST에 참여한 것은 드문 일은 아닙니다. 다만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트로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OST를 부르면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