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필수품 '분유제조기', 가성비 1등 제품은…
분유제조기 제품 간 가격 차이 최대 3.8배 수준 제품별로 조유농도·온도 정확성 차이 있어
[뉴스클레임]
설정한 온도와 용량에 따라 분유를 자동으로 조제하는 '분유제조기'. 최근 신생아·영아를 키우는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으나 분유제조기의 품질과 가격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분유제조기 6개 제품의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5일 발표했습니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눈누(WLL-1주)▲리하스(KHV-001)▲버들(BUDDLE MAMMA S) ▲베베러브(GS-802M) ▲베이비브레짜(BRZFRP-2A) ▲브라비(O2S-GW/1707) 등입니다.
시험·평가 결과 조유농도 정확성·조유온도 정확성·조유시간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제조된 분유가 국내 분유 제조사 권장 농도 대비 편차가 얼마나 적은지를 시험·평가한 경과,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버들(BUDDLE MAMMA S) ▲베이비브레짜(BRZFRP-2A) 등 2개 제품이 국내 분유 제조사 권장 농도(14%) 대비 1%p 이내의 편차를 보여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눈누(WLL-1) ▲리하스(KHV-001) ▲베베러브(GS-802M) 등 3개 제품은 ‘양호’, ▲브라비 (O2S-GW/1707)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제조된 분유의 온도가 설정 온도 대비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한 결과,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들(BUDDLE MAMMA S) ▲베베러브(GS-802M) ▲베이비브레짜(BRZFRP-2A) 등 3개 제품이 설정 온도 대비 1℃ 이내의 편차를 보여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조유시간은 제품 간 최대 2분 이상 차이가 있었습니다. 1단계 조유시간은 11~81초 범위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1분 이상, 2단계 18~138초 범위로 제품 간 최대 2분 이상 차이가 있었습니다.
1단계와 2단계 모두 ▲베베러브(GS-802M) 제품(1단계 11초, 2단계 18초)의 조유시간이 가장 짧았고, ▲버들(BUDDLE MAMMA S) 제품(1단계 81초, 2단계 138초)이 가장 길었습니다.
1회 조유 시 채반에 걸러지는 분유 덩어리 및 뭉침의 발생·존재 여부를 확인한 결과에선 전 제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음의 경우 제품 간 최대 12dB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단계(120ml)는 55~66㏈ 범위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11㏈, 2단계(240ml)는 55~67㏈ 범위로 제품 간 최대 12㏈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품 가격은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전보호·전자파 발생량·유해성분 등의 안전성 항목은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