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염 환자 뺑뺑이 사망… 이재명 "신속히 의사단체 만나 대화해야"
2024-10-21 김옥해 기자
[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이 복막염 환자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2000명이 뭐 그리 중요한가. 신속하게 의사단체와 만나 대화하라"며 의료대란 해결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뺑뺑이 사망자가 지금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세계적인 의료 체계를 자랑하던 대한민국이 맞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의료개혁을 하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병원을 찾지 못하고 길가에서 앰뷸런스를 타고 뺑뺑이를 돌다가 죽어간다는 것이 대체 말이 되느냐. 의료개혁은 결국 사람을 살리자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들이 무슨 죄인가. 복막염 환자가 뭐 잘못했고, 그 가족들은 어떡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억울하게 국가의 잘못된 정책 강행 때문에 피해를 입는 국민들, 그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원이든 보상이든 필요하면 입법이라도 해서 억울한 뺑뺑이 사망자들, 그 가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능한 대안을 만들도록 이미 당내에 지시했다. 최대한 신속하게 억울한 피해자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근본적 대책은 물론이고, 현재 피해를 입고 사망해가는 억울한 분들, 조금이라도 위무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