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경찰서장, 연행자 석방하라"[강제 연행 종로경찰서 규탄]

[뉴스클레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항의 방문 과정에서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공노총 관계자들의 강제 연행을 규탄했다.

공노총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탄압에 앞장서는 종로경찰서를 규타한다. 종로경찰서장은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날 석현정 위원장이 정부의 일방적 표결 중단과 회의 참관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종로경찰서는 강제퇴거를 앞세워 석현정 위원장과 이철수 국공노 위원장이 이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이들을 강제로 연행하는 촌극을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모습이 지금 정부가 말하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나. 원칙과 기준 없이 그저 뷔페에서 음식 고르듯 정부의 입맛에 맞는 거만 골라 결과물을 내는 회의가 과연 올바른 회의인가. 그런 회의가 부당하다고 외차다가 강제 연행되는 현실이 과연 상식인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공노총은 "불평등·불공정 일방강행처리에 대한 정당한 노조활동 탄압에 앞장선 종로경찰서를 규탄한다. 석현정 위원장과 이철수 국공노 위원장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