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마, 후쿠시마 13년'[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2024-10-23     김성훈 기자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사진=환경운동연합

[뉴스클레임]

환경단체들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10차 해양투기를 맞아 오염수 문제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나섰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사진=환경운동연합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사진=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연합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바다를 더럽히지 말라.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고, 육상에 보관하라"고 촉구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사진=환경운동연합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사진=환경운동연합

이들 단체는 "일본 정부가 지난 17일, 10차 해양 투기를 시작했다. 이번 10차 해양투기로 올 한해 약 7만t의 핵오염수와 그 속에 포함된 삼중수소 약 16조 베크렐(누적량), 탄소14, 아이오딘129, 테크네튬99 등 반감기가 긴 방사성 물질들이 바다에 버려진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사진=환경운동연합

이어 "일본 정부는 회차를 거듭하며 오염수를 바다로 버리고 있지만, 사고 핵발전소에는 매일 약 80~100톤 가까운 오염수가 새로 발생하고 있어 실제 감소량은 미비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폐로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20~30년 간 해양투기는 그 이상 걸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주장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사진=환경운동연합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오염수 10차 해양투기 규탄 기자회견'. 사진=환경운동연합

이들은 "오염수 해양투기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많은 국민이 이를 반대하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시바 총리는 지금 당장 오염수 해양 투기를 중단하겠다는 의견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