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이익 1061억원

2024-10-29     손혜경 기자
LG광화문빌딩 전경. LG생활건강 제공

[뉴스클레임]

LG생활건강은 2024년 3분기 전사 매출 1조 7136억원, 영업이익 106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3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영업이익은 17.4% 감소했습니다. 사업별로 ▲Beauty(화장품)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Refreshment(음료) 모두 매출은 소폭 줄었습니다. Beauty 영업이익은 해외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42.8% 증가했고, HDB와 Refreshment 영업이익은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국내 매출은 1조 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습니다. 반면 해외 매출은 4,602억원으로 3.5% 증가했습니다. 중국이 12.1% 상승한 1539억원, 일본은 10.1% 늘어난 9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누계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5조 2020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4,156억원입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습니다. 

Beauty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6506억원,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헬스앤뷰티(H&B) 등 국내 주요 육성 채널에서는 성장을 지속했으나, 면세점 업황 둔화와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더후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매출 고성장이 이어졌습니다. 직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투자를 확대했지만 해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HDB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626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4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피지오겔,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은 지속됐지만, 전년도 북미 사업 효율화 영향이 지속되며 전체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수익성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습니다. 

Refreshment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004억원,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5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카-콜라 제로 등 제로 음료와 파워에이드 판매는 호조를 띠었습니다.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 소비가 둔화되면서 매출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영업이익도 원부자재 단가 상승과 음료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역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