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하이테크 중요… 목표주가 19만원 유지"

[뉴스클레임]

미래에셋증권은 31일 삼성물산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삼성물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0.3조원, 영업이익 7362억원을 기록했다. 당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6% 하회했다.

건설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22% 감소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하이테크 공사 종료와 해외 대형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 진입이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타 공사 대비 매출화가 빠른 하이테크 부문의 실적 기여 축소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4분기에는 낙찰통지서 수령을 공시한 신규 현장의 본 계약 체결 여부와 더불어 중동 메트로, 발전 등에서 추가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다만 하이테크 업황 개선이 부재한다면 2025년 건설 부문 실적은 믹스 악화 등의 부정적 요인을 반영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지분가치 하락과 바이오로직스의 상승분이 상쇄되며 기존 목표주가 대비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실증 사업을 통한 수소 밸류체인 사업 기회 검토,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참여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의 방향성은 여전히 밸류업 기대감과 사측의 기업가치 제고방안 발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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