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신유 오르락내리락… 논란의 '현역가왕2'

2024-11-09     강민기 기자
‘현역가왕2’ 포스터. 사진=MBN

[뉴스클레임]

본격적인 시작도 전에 '현역가왕2'가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제작진은 업무방해로 인해 경찰 고발을 당했습니다. 

'현역가왕2' 측은 지난 5일 진행된 본선 녹화에서 출연자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드리기 위한 프로그램 제작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본선 진행 방식 중 일부가 스포가 된 건 유감이지만, 이미 공평성과 형평성을 감안한 여러 가지 룰들이 마련돼있다"면서 "'현역가왕2' 제작진은 더 재밌는 '현역가왕2'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역가왕2'는 34명의 참가자로 시작, 예선 이후 4명의 참가자가 탈락했으나 본선에 돌입하기 전 신유와 박서진이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을 빚었습니다. 

형평성 논란에 '현역가왕2' 측은 빠르게 입장을 내놓았지만, '현역가왕2'를 연출한 제작진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습니다.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역가왕2'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현역가왕2'에서 신유와 박서진이 예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으로 직행한 것은 사실상 내정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 신청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2019년부터 불거진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사태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현역가왕2' 제작진 또한 이를 답습해 다른 참가 가수들의 새로운 꿈을 짓밟는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마포경찰서는 ‘형평성 논란’을 야기하게 만든 '현역가왕2' 제작진의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처벌받게 해줄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전했습니다.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며 시끄러워진 '현역가왕2'. 이미 공평성과 형평성을 감안한 여러 가지 룰들이 마련돼 있다는 '현역가왕2 '측의 해명이 과연 시청자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지, 제대로 첫 시작을 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