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본부 "화물노동자 안전 위해… 당장 안전운임제 재입법"
의료연대본부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투쟁 지지"
[뉴스클레임]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2024년 안전운임제의 차종과 품목 확대 입법을 위해 지난 11일 국회 앞 농성 돌입을 기점으로 13일까지 국회 앞 2박3일 집중 상경투쟁을 진행했다. 인간다운 삶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다시 거리에 선 화물노동자의 투쟁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냈다.
의료연대본부는 13일 성명을 내고 "화물연대의 안전운임제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화물노동자의 인간다운 삶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당장 안전운임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22년 말, 안전운임제 지속에 대한 여론이 74%로 압도적이었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했다. 오히려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화물노동자들을 겁박했고, 화물연대가 파업을 중단하자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 약속마저 팽개쳤다"며 "이는 국민 안전을 위해 약간의 비용을 더 지출한 자본의 화를 달래기 위해 국민 안전에 보복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화물운송시장의 시간을 더욱 거꾸로 도릴려 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 세계에서는 안전을 위해 운임을 법으로 정하는 제도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제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할 때다. 국민의 안전, 화물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국회는 당장 안전운임제를 재입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는 과적, 과속, 장시간 운행으로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는 화물노동자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방파제"라며 "안전운임제 재도입이야말로 도로 위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하고도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