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도 분노 "농업파괴 농민말살 尹정권 당장 퇴진"

윤석열 정권 퇴진 농민대회 및 2차 민중총궐기대회

2024-11-20     최인기 빈민운동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개최된 '농업파괴 농민말살 윤석열퇴진 전국농민대회·2차 퇴진총궐기'. 사진=최인기 빈민운동가

[뉴스클레임]

20일 오후 3시경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와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주최 2차 총궐기가 숭례문 앞에서 개최됐다.

총궐기에 참석한 농민들에 따르면 “쌀값 폭락의 원인이 수입쌀인데 이에 대한 어떤 대책도 나오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있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올해보다 생산량이 적었던 해가 없었다”며 현실은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3년 농가당 평균부채는 4158만1000원이다. 2022년 대비 무려 655만9000원 증가했다. 

이처럼 농민생활과 농업현황이 최악이다. 그럼에도 한국농어촌공사는 2023년 940억 성과급잔치를 벌여 농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통계청의 발표를 보면 2024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은 358만5000톤(현백률 92.9%)으로 전년에 비해 3.2% 감소했다고 한다.

따라서 “생산기반을 지킬 수 있는 공정가격 ‘밥 한 공기 쌀값 300원’을 목표가격으로 내놓고, '양곡관리법' 전면개정을 통해 비정상적 쌀 수입을 정상화하고 '공공비축미'를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효성 떨어지는 대책이 아니라 쌀값폭락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는 것이다.

한편 총궐기에 참석한 농민들은 현실을 반영하듯 곳곳에서 “식량 자급에 심각한 위기를 만드는 재배면적 감축 전면 중단”을 외쳤다.

 오후 4시 20분 대회를 마치고 농민과 노동자 그리고 도시빈민은 “식량 위기에 아무런 대책 없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치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 방향으로 거리행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