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인력 충원, 노사합의 이행'[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
2024-12-05 박명규 기자
[뉴스클레임]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5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5일 서울, 부산, 대전, 영주, 광주송정 등 전국 5개 거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노조에 따르면 출정식에는 서울 5000여명을 비롯해 부산, 대전, 영주, 광주송정 등에서 각 2000여명 등 총 1만300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노조는 "전날 노사는 여러 쟁점을 두고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임금체불, 정부기준 그대로 임금인상, 인력감축-외주화, 4조2교대,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감시카메라 등을 두고 의견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국회가 계엄을 막고 민주주의를 사수했듯이 지금은 철도노동자가 나서 위기의 철도를 구할 차례다. 외주화 인력감축으로 추락한 공공철도를 강화해야 한다. 부당한 지침을 개선해 시민안전과 공공철도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이번 파업은 철도노동자의 노동과 임금, 안전을 지키는 투쟁이다. 외주와 인력감축으로 탈선 위기에 내몰린 철도의 숨통을 틔우고, 공공철도를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켜내는 투쟁이다"라고 외쳤다.